작성일 : 17-10-20 09:45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투자 및 회랑 지정 (제120호)
조회 :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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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차 보급 및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송 분야에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화석연료 기반의 자동차에서 대체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자동차 채택을 늘리고자 다양한 제도적인 조치를 통해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자동차는 2017년 약 14,000대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정부는 2020년까지 도로에 25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고 편리한 연료공급 체계를 위하여 고속도로 회랑(corridor)을 연계하는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고는 지속가능한 도로시스템 및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안정적인 실행과 운영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이 도로와 어떻게 연계되고 활용되는지 그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나라 국토 발전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충전소 현황 및 재원방식

미국의 오바마 정부는 Fixing America’s Surface
Transportation(FAST) Act 서명 이후 국가 지상운송 인프라 계획 및 구축에 관한 다양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였다. 또 한 FAST Act는 미국 교통부가 대체에너지 연료기반 승용차와 화물차의 연료공급을 위한 회랑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였고, 약 3,060억 달러의 투자가 2016부터 2020년까지 계획되었다. FHWA는 2017년까지 2,500대의 전기자동차 생산·보급을 목표로 하였고, 미국 38개 주에 걸쳐 주요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약 25,000 마일의 48개 새로운 충전 회랑을 늘리기 위하여 전면적인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이 실행시 운전자는 약 50마일마다 충전소를 이용 할 수 있게 된다. 대부분의 충전소는 2017년도에 완공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 계획은 28개 주에 걸친 공공 및 민간기관의 파트너쉽과 전기자동차 제조업계의 공동 협약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친환경차는 EV charging(level1, level2, direct current), Hydro gen, Propane, natural gas 등 6 종류의 대체연료와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가정용, 회사, 공공 및 상업용, 그리고 경량 자동차를 위한 Level 1, 2, DC 기반인 충전소가 가장 많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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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개설된 CMAQ(Congestion Mitigation and Air Quality) 프로그램은 Clean Air Act의 요구사항 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정부 및 지방 정부에게 재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현 정부와 함께 CMAQ 프로그램은 FHWA의 대체연료 공급 인프라 확장에 주요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메사추세츠의 Department of
Energy Resource(DOER)은 주정부의 급속충전과 관련한 인프라 확장을 위해 4십만 달러 기금을 CMAQ로부터 받았고, DOER은 최대한 접근 가능성이 높은 곳에 충전소를 마련하기 위해서 최대 5만 달러를 각 충전소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시카고는 Drive Clean Station Program을 지원하기 위하여 CMAQ 재정에서 145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대체연료 회랑 지정

미국은 대체연료 회랑 지정을 위해 체계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FHWA는 DOE의 클린시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웹기반 세미나를 주체하였다. 여 기에는 적어도 375명의 stakeholder가 참여하여 전기 차 충전소와 그에 대한 회랑의 명칭 및 공모요청에 관한 의견을 수집·검토하고, 가능성 및 예측결과 등 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2016 년 11월에는 회랑 지정에 관하여 초기공모를 하였으며, 35개 주를 연결하는 55개의 회랑이 주별로 지방공무원의 종합적인 의견을 토대로 선정되었다. 미국은 회랑을 지정하는데 있어서 대체연료 충전소의 유무를 알리는 신호체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신호체계는 Signage
Ready(대체연료 충전소가 충분히 있다라고 알려주는 신호표지)와 Signage Pending(대체연료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다라고 알려주는 신호표지)이라는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진다. 회랑을 지정하는데 있어 연료유형별로 표준화된 적용범위 기준(Coverage Criteria)을 만들어 사용 중이다. 예를 들면,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지정된 회랑을 따라 50마일 간격으로 한 개의 충전소를 구축하거나, 100마일 간격으로 수소기반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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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미국 연방교통부(USDOT)는 5년마다 지정된 회랑에 대한 검토 및 검증을 실시한다. 또한 운전자 욕구 충족, 여객 및 상업용 차량의 이동성 개선, 일관성 및 편의성, 신뢰성 및 성능, 그리고 조화라는 원칙에 의하여 목표를 수립하며, 대체연료 회랑 지정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체연료 회랑 지정에 관한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FHWA는 주 및 지방 정부와 협력하여 Sinage Pending Corridor를 Signage Ready Corridor로 전환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차 보급의 확대를 위해 정부차원의 보조금 지원 등 부단히 노력 중이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대비 충전소 인프라는 여전히 터무니없이 부족한 수요 초과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전기차 충전소는 주로 공공 기관의 공영주차장이나 대형마트 주차장에 위치해 있다. 미국의 경우 충전소의 위치를 선정할 때 고속도로 및 주간 고속도로를 연계하고 운전가가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의 진출구마다 적용범위 기준에 기반하여 충전소 여부를 알려주고 있다. 우리 정부는 충전소 입지선정을 위한 성과평가 및 분석을 통해 현재 설치된 충전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복합적인 지리정보스스템 구축을 통하여 보다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우리 실정에 부합하는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관한 전략적인 로드맵 및 표준화된 기준을 선정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충전소 인프라 설치에 필요한 자금조달원에 대한 정확한 파악, 지자체와 민간업계, 시민참여를 도모하여 지속 가능한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


박용신_Yong.Park@ndsu.edu



참고문헌

1.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2017, Report On Innovative Financing To Support Alternative Fuels Infrastructure
2.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2017, National Electric Vehicle Charging and Hydrogen, Propane, and Natural Gas Fueling Corridor https://www.fhwa.dot.gov/environment/alternative_fuel_corridors/resources/section_1413_report/fhwahep170.pdf
3.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2017, Alternative Fuels Corridors Webinar https://www.fhwa.dot.gov/environment/alternative_fuel_corridors/webinars/march_07_2017/index.c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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