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3-20 13:40
호주의 유료도로 운영 현황 (제113호)
조회 : 394  
Cap 2017-03-20 13-10-28-901.png
 
 
 
개요
 
호주의 유료도로 역사는 시드니와 파라마타(Parramatta) 사이에 최초의 유로도로가 건설된 181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유료도로교량은 시드니의 유명한 랜드마크인 하버브리지(Harbour Bridge)로 1932년에 건설되었다. 과거 유료도로는 정부에 의해 개발·운영되었고, 통행료 징수도 정부가 담당했다. 시드니 하버브리지의 경우 뉴사우스웨일즈주의 공공사업부가 개발하고 도로부가 운영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주정부가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부터는 유료도로사업에 민간투자가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호주 유료도로 상황도 크게 변화했다.
 
현재 호주에는 16개 유료도로가 운영 중이며, 총 연장은 241km이다(호주의 도로 총연장은 873,573km, 2015년 기준). 호주 유료도로 유형은 강이나 항만을 건너는 교량 또는 터널(harbour/river crossing), 터널 또는 터널이 있는 도로(tunnels or roads with tunnels), 도시 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intra-city links)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유료도로는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추진하고 있다. 
 
 
Cap 2017-03-20 13-13-13-619.png
 
 
 
통행료는 고정요금이 대부분이며, 일부 도로의 통행료는 주행거리나 하루 중 시간대, 일주일 중 특정 요일에 대해 차등적으로 부과된다. 일반적으로, 도시 내 장거리 노선에서 주행하는 것이 다른 형태의 유료도로에서 주행하는 것에 비해 거리당 요금이 저렴하다. 모든 통행료는 전자지불시스템으로 징수된다.
 
 
Cap 2017-03-20 13-13-19-688.jpg

 
유료도로 교통량
 
유료도로 개통 초기의 교통량은 보통 예측수준에 상당히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교통량은 터널사업의 경우 예측대비 32~45% 수준이며, 도시고속의 경우는 48~82% 수준으로 상당히 예측 교통량에 근접하였다.
 
개통 이후 교통량 추이는 사업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대부분의 시설에서 2008/9 ~ 2011/12 사이에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장거리의 도시고속과 같이 비방사형(non-radial) 노선의 경우가 방사형 노선보다 교통량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그림은 자료구득이 가능했던 2006년을 기준으로 각 유료도로의 상대적 교통량 변화를 보여준다.
 
 
Cap 2017-03-20 13-13-27-762.jpg


 
CityLink 프로젝트(빅토리아주 멜번)
 
멜번은 빅토리아주의 주도이며, 약 450만명이 거주하는 호주 제2의 도시이다. 멜번 최초의 유료도로는 West Gate Bridge로 1978년에 개통되었지만 1985년 주정부가 통행료를 폐지하였고, 이후 다음 유료도로인 City Link 사업이 추진되었다. CityLink는 22km 연장의 유료 고속화도로로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개발되었으며, 5개 컨소시엄이 경쟁입찰하여 트랜스어반(Transurban)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1996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99년 첫 번째 구간이 개통되었고 2000년 말 전구간 완공되었다. 유인 통행료징수로 인한 통행시간 낭비 때문에 그러한 방식이 이용자를 유도하는 데는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인식하고, CityLink는 애초에 당시로서는 실질적인 운영 경험이 거의 없었던 전자지불시스템(Electronic Toll Collection, ETC)만으로 운영하도록 건설되었다.
 
 
Cap 2017-03-20 13-13-37-472.jpg

 
주정부는 34년간 투자자에게 개발, 건설, 운영, 통행료 징수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고 대부분의 개발 리스크는 투자자가 부담하는 형태로 설계하였다. 주정부는 토지와 행정자문, 행정 협조, 관리, 감독 주민 동의 등의 업무를 지원하였다. 최종 프로젝트 금액 약 22억 AUD(2006년 가격) 중 23%는 기업과 기관 및 사모 투자가로부터 자본 투자 받았으며(equity) 59%는 은행 신디케이트 차입으로(debt), 나머지는 CPI 본드 발행으로 조달하였다.
 
CityLink 프로젝트는 호주에서 성공적인 PPP 사업의 하나로 손꼽힌다. 개통 초기(2001)에는 구간별로 예측 통행량보다 9~39% 밑돌았으나, 9년 후인 2008년에는 예측치의 6% 이내로 그 차이를 줄였다. CityLink의 수입은 통행료 수입만으로 창출된다. ETC로만 징수되는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법은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에 해당하는 e-TAG 계정을 개설하는 것 외에도, 이용패턴에 따라 CityLink 이용 후 3일 이내에 일일권(24시간), 주말권(금요일 정오~일요일 자정) 패스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호주의 향후 유료도로 정책 방향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호주 대도시에서의 교통혼잡은 심화되었다. 유료도로는 전통적인 도로공급 방식보다 더 빨리 도로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혼잡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였고, 도로 이용자들은 통행시간 절감, 차량운영비용 절감, 안전 향상 등의 편익을 누릴 수 있었다. 또한 몇몇 연구에서 유료도로가 경제적 웰빙에 긍정적으로 기여하였음이 규명되었다. 그러나, 호주의 유료도로부문은 지난 10년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구조조정되었다. 신규 유료도로 개발은 최근 교통수요 추정 실패로 인해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며, 유료도로 운영업자들 간의 경쟁이 줄어드는 것은 효율성 관점에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겠다. 따라서, 정부와 민간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PPP 추진 방식이 요구되며, 특히 운영 초기의 교통량 저조에 대한 위험을 분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참고문헌
1. BITRE, Toll Roads in Australia, 2016
2. KPMG, Economic Contribution of Australia’s Toll Roads, 2015
3.
http://www.omegacentre.bartlett.ucl.ac.uk/wp-content/uploads/2014/12/AUS_CITYLINK_SUMMARY.pdf
4. Black, J., Traffic Risk in the Australian Toll Road Sector, Public Infrastructure Bulletin, Vol. 1, Issue 9. 2014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 이용약관 | 서비스 해지 |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225.20.73'

145 : Table './rprc1004/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