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7-26 13:13
워라밸 (제1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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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이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한다는 내용의 근로기준법개정안이 2018년 2월 국회를 통과했고 2018년 7월 1일부터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은 최근 소비와 여가 패턴에 영향을 주고 있는 ‘워라밸’이라는 트렌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워라밸은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이라는 뜻으로, 이 표현은 1970년대 후반 영국에서 개인의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묘사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각 단어의 우리말 발음 앞글자를 따 ‘워라밸’로 사용한다. 

워라밸은 연봉에 상관없이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리거나, 퇴근 후 SNS로 하는 업무 지시, 잦은 야근 등으로 개인적인 삶이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국내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성인남녀 2,927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자리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좋은 일자리란 ‘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지는 곳’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서 일이 가정보다 우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년전보다 줄어들고 둘이 비슷하다 또는 가정이 우선이라는 응답은 증가한 것을 보면 일과 개인 삶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2017년 7월 워라밸의 제고를 위해 ‘일·가정 양립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발간했는데, 정시 퇴근,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업무집중도 향상, 생산성 위주의 회의, 명확한 업무지시, 유연한 근무, 효율적 보고, 건전한 회식문화, 연가사용 활성화, 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등을 10가지 개선 방침으로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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